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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QnA]정리 현장에서 가장 많이 묻는 질문 BEST 10
| 사진: Unsplash의Towfiqu barbhuiya |
정리 컨설팅을 진행하다 보면, 집집마다 묻는 질문이 놀라울 정도로 비슷합니다.
고민만 하다 결국 물건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게 만드는 그 질문들, 오늘 차근차근 안내해 드릴게요.
Q1. 유통기한은 안 지났는데… 안 쓰는 소스·양념은 어떻게 할까요?
A: 유통기한은 ‘먹어도 되는 기간’일 뿐, ‘맛있게 즐길 수 있는 기간’을 보장하지 않습니다.
1년 넘게 한 번도 열지 않은 소스라면, 앞으로 식탁에 오를 가능성은 낮습니다.
공간만 차지하기 전에, 사용하지 않는 것은 보내고 남은 것에 집중하는 것이 주방 흐름을 살리는 길입니다.
Q2. 살 빼면 입으려고 산 비싼 옷, 아까워서 못 버리겠어요.
A: 옷이 지금의 나를 괴롭히고 있지는 않은가요?
옷장을 열 때마다 ‘살찐 나’를 떠올리며 마음이 무거워진다면, 그 옷은 이미 역할을 다한 것입니다.
지금 나를 빛내주는 옷에게 자리를 내어 주고, ‘미래의 나’를 위해 현재의 공간을 확보하세요.
Q3. 추억이 깃든 물건(편지, 아이 배냇저고리 등)은 어떻게 정리하나요?
A: 물건의 실물보다 기억을 남기는 방법에 집중해 보세요.
가장 소중한 1~2개만 남기고, 나머지는 사진으로 기록해 디지털 앨범에 보관하면 공간은 확보되면서 추억은 더 자주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.
Q4. 바구니를 먼저 사야 정리가 시작될 것 같아요.
A: 바구니는 정리가 끝난 뒤, 남은 물건의 양에 맞춰 구입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.
비우기 전에 바구니부터 사면, 결국 ‘예쁜 쓰레기통’만 하나 더 생기게 됩니다.
먼저 다 꺼내고, 필요한 것만 담는 순서를 기억하세요.
Q5. 남편(또는 아이) 물건은 절대 안 치우는데 어떡하죠?
A: 내 구역부터 정리하며 **‘쾌적함의 전염성’**을 보여주세요.
강요보다는 경험이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.
거실이나 주방 등 공용 공간에서 정리 시스템이 작동하며 편해지는 걸 보여주면, 가족들도 서서히 자기 구역을 정리하고 싶어집니다.
Q6. 남기고 싶은 마음과 공간 필요, 어떻게 균형을 맞출까요?
A: 기준이 분명해야 흔들리지 않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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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1년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것 → 보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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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재 생활에 불편을 주는 것 → 우선순위에 따라 처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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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정·추억이 담긴 것 → 1~2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기록
물건과 마음을 동시에 살피며 선택하면 후회가 줄어듭니다.
Q7. 계절용품, 장식품, 선물 등은 어떻게 관리할까요?
A: 사용 빈도와 의미를 기준으로 나누어 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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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주 쓰는 것 →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자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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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끔 쓰는 것 → 박스나 장롱 속 안전한 자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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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상 쓰지 않는 것 → 사진 기록 후 보내기
이렇게 구분하면 공간은 살아나고, 필요한 것만 손에 닿습니다.
Q8. 특별히 중요한 물건, 어떻게 정리하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을까요?
A: ‘물건 실물’보다 기억과 의미를 중심으로 보세요.
사진, 메모, 작은 상자, 디지털 앨범 등으로 기록하면 안전하고 공간도 확보됩니다.
기념품이나 문서류는 한 곳에 모아 찾기 쉬운 형태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.
Q9. 사용기한이 지난 세제류, 청소용품은 어떻게 할까요?
A: 현장에서 자주 마주치는 장면입니다.
몇 년째 장에 그대로 놓인 세제, 샴푸, 청소용품…
물론, 조금 지난다고 바로 위험한 건 아니죠.
하지만 오랫동안 손대지 않은 제품은 앞으로도 사용할 가능성이 낮습니다.
이미 잘 쓰고 있는 제품이 있다면, 묵혀둔 제품은 자연스럽게 보내는 것이 공간과 마음을 모두 살리는 길입니다.
Q10. 아이의 추억 물건, 언제까지 보관해야 할까요?
A: 아이의 그림, 작은 장난감, 조개껍데기, 커다란 백일·돌 사진 등, 부모님이 특별히 보관하려는 물건들을 자주 봅니다.
“성인이 되면 아이에게 주려고요”라는 말씀도 많죠.
하지만 제가 조심스럽게 묻습니다.
“혹시 본인의 돐 사진이나 액자는 가지고 계신가요? 엄마집에 두고 온 건 아닌가요?”
많은 경우, 아이보다 부모의 추억이 담긴 물건입니다.
아이들은 실제로 시집, 장가 갈 때 이런 물건을 가져가지 않죠.
정리할 때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과 부모의 기억이 담긴 것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4. 생각해보기
- 지금 내 집, 정리할 때 시선을 멈추게 하는 물건은 무엇인가요?
- 그 물건을 바라보며 떠오르는 마음은 무엇인가요—추억일까요, 미련일까요, 아니면 단순한 습관일까요?
- 오늘 딱 하나만 정리할 수 있다면, 어떤 물건을 먼저 보내고 싶으신가요?
👉 댓글로 당신의 이야기를 남겨주세요.
정리는 혼자서보다, 함께 바라보고 나눌 때 오래 남습니다.
나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, 물건과 마음을 보는 시선이 조금 더 넓어질 수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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